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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널오름(성판악)은 한라산 허리를 가로지르며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제1횡단도로의 중간에 위치한 명승지로, 해발 750.2m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동쪽 척릉을 통과하는 등산로의 오를목이기도 하며, 남북 제주를 연결하는 고갯마루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성널오름은 널 모양의 암벽이 둘러싸여 마치 성벽과 같아서 성널오름이라 불리며, 한자로는 성판악이라고도 불립니다.
성널오름 서녘 자락에는 '족은속밭'이라 불리는 초원이 펼쳐져 있으나 북서쪽 일대의 초원은 현재는 소나무와 삼나무로 메워져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성널오름 주변에는 해발 1,000m에서 1,100m 지대에 위치한 산중개야, 산중도로, 진달래와 꽝꽝나무 군락, 등꽃 산꽃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산새소리, 방목우마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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