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룡사지 : 동백나무 숲의 천년 역사

옥룡사지는 백운산 남쪽 7km 지점에 위치하며, 통일신라 말의 고승이자 한국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 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무르면서 수백 명의 제자를 가르치며 입적한 곳입니다.

옥룡사는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 성지로, 도선 국사가 864년에 건립하였으며 도선의 법문을 듣고자 몰려든 수많은 사람으로 형성된 '옥룡사파'란 지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옥룡사지를 싸안고 있는 백계산(505.8m)은 주산인 백운산(1,218m)에서 뻗어 나온 지맥으로, 백운산의 중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옥룡사는 몇 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오다가 1878년의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현재 대웅전은 1969년에 재건되었습니다.

 

 

동백나무 숲 옥룡사지 주변에는 도선국사가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었다는 동백나무 7천여 본이 7ha에 걸쳐 울창한 동백나무 숲은 험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을 버텨내며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1974년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2007년에는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