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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한라산의 웅장함이나 산방산의 경치를 빼어나지 않지만, 그만의 매력을 가진 곳으로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99봉'이라고도 불리는 장소로 풍경은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습니다.
송악산을 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그리고 한라산까지 볼 수 있으며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 잔디의 풋풋한 감촉이 더해지면서 그 경치는 더욱 아름 다습니다.
송악산의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로, 주봉을 중심으로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 되는 분화구가 있어,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습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벵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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