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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제주 동쪽의 닭머르해안길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위치한 해안누리길 50코스로,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비경 중 한 곳입니다.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닭머르 바위가 있는 곳은 나무 갑판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고, 그 길의 끝엔 해안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해안 정자까지 이르는 길은 가을을 맞아 풍성해진 억새가 사진 찍기에 더없이 좋은 배경을 만들어준다.
닭머르 해안길은 일몰 명소로도 손꼽히는 곳으로 해가 지기 바로 직전에 사진을 담는 것을 추천한다. 억새와 저물어가는 가을 해가 아름다운 배경과 조명을 만들어 줄 것이다.
아직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에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며 사진을 찍기에 제격인 장소이다.
50코스 닭머르 입구에서 신촌포구까지의 구간으로 나무 데크로 이어진 전망대와 산책로가 있어 약 1km의 산책로로 시간은 약 30분이 소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 3길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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