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광치기해변까지 약 14.6km의 코스로, 약 4~5시간이 소요되는 "오름-바당 올레"입니다.
출발점인 시흥초등학교까지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회선 일주하는 201번을 타고 시흥리 정류소에서 하차.
올레 1코스는 "난이도-중"이며, 코스 초반의 두 개의 오름을 제외하면 해안도로를 걷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코스입니다.
간세를 지나 첫 번째로 말미오름에 도착하면 말의 머리 모양을 닮은 오름은 두산봉이라고도 불립니다.
소가 방목되는 곳으로 오르는 길에는 소들이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정상에서는 발아래의 초록 밭과 성산마을, 정면에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 준비물 :: 안전하고 쾌적한 제주 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 - KKday Korea 공식 블로그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버리고~♫ 높고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가을 제주도. 오늘은 제주도를 안전하게 다녀오기 위한 필수 준비물 6가지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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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오름을 내려오면 새 알을 닮은 알오름이 시작되며 두 오름 모두 높이가 낮아 두 번의 오름을 넘고 나면 나머지 경로는 평탄하여 이동 중에는 여유롭게 경관을 즐기면 됩니다.
두 오름을 넘은 후 돌담과 들판을 걸어가다 보면 푸르른 종달리 해변이 보이고 시흥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한치나 준치를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해안 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시흥해녀의 집 옆에는 희귀 조개류를 전시하는 조가비박물관은 벽면에 조개껍데기로 장식되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 우도와, 뒤돌아보면 지미봉이 보이고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성산갑문과 성산항을 지나 수마포 해안에 도착합니다.
수마포해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파 놓은 동굴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아름다운 경치는 그 상처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성산일출봉 옆의 수마포해안을 지나 바닷길을 따라가면 광치기해변에 이르게 되며, 이곳은 1코스의 종점입니다.
광치기해변은 밀물 때에는 평범한 해변이지만 썰물 때에는 넓은 암반지대가 노출됩니다.
"광치기"는 제주어로 넓다는 뜻인 "빌레"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