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화산 폭발로 형성된 곶자왈이 만든 연못들과 독특한 지형인 '파호이호이용암'은 제주에서 독보적인 모습으로 식수를 구하는 주민들의 소중한 근거지로서 그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백동산에서 가장 큰 연못인 먼물깍은 수많은 습지와 함께 자생하는 다양한 수생식물, 곤충, 양서류들이 공존하는 곳이며, 주민들에게는 빨래와 목욕의 공간으로 쓰였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생태적으로 풍부한 동백동산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종인 순채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자라는 "제주고사리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백동산은 동백나무의 많은 존재로 명명되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벌목이 금지되면서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숲이 복원되었습니다. 동백나무보다 더 크게 자란 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11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2014년에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선정된 동백동산은 그 독특한 지형과 풍부한 생태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