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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는 다랑쉬 오름의 곁에 자리한 작은 오름으로, 제주 동쪽에서 그 아름다움으로 알려진 오름으로 다랑쉬 오름과 마찬가지로 낮고 아름다운 원형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어,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아끈다랑쉬 이름의 유래는 '아끈'이라는 제주 방언으로, 버금가는 것이라는 뜻으로, 그 모양이나 높이에서 비슷한 다랑쉬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산정부에 펼쳐진 원형 분화구는 마치 아담한 소형 경기장처럼 보이며, 그 안은 묘와 초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얕은 구릉에는 4.3사건 당시의 흔적인 돌담과 동백나무가 남아 있어, 오래전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사면의 작은 길을 따라 걸으면 약 10분 정도면 아끈다랑쉬에 도착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억새의 물결이 푸른 초원을 장식해,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만듭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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