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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응회환 외륜의 북쪽에 자리한 섯알오름은 제주의 숨은 자연경관 중 한 곳으로 작고 나지막한 세 개의 말굽형 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송악산 외륜을 둘러싸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오름으로 친근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섯알오름은 그 주변에 분포한 동알오름과 함께 송악산 외륜에서 일정한 선상 배열을 보여줍니다. 원형의 분화구가 침식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화구들은 모두 말굽형으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터진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섯알오름을 포함한 오름들은 대부분 풀밭 오름으로, 일부는 해송조림지와 공동묘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름 사이의 경작지에서는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섯알오름의 서쪽 경계는 송이 채취로 인해 훼손되어 자연의 속살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제주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섯알오름을 비롯한 주변의 오름들이 펼쳐내는 경관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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