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산(고공산)은 제주올레 7-1코스 중간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오름으로, 서귀포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여 정상에 얕은 분화구를 가지고 있어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고공산이라고도 불리는데 평지 한가운데가 우뚝 솟은 오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근처에 산이 없어 외롭다는 데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고근산은 신시가지를 감싸는 오름 중 하나로, 거신 설문대할망이 산 정상을 베개 삼아 누워서 물장구를 치며 쉴 때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근산 중턱에는 삼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조림되어 있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오르다 보면 분화구에 도착합니다.
고근산은 제주올레 7-1코스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도 되고, 제주올레 7코스의 출발점이자 7-1코스의 도착점인 외돌개에서 역방향으로 걸어도 됩니다.
오름에서 범섬을 바라보는 멋진 조망을 즐기고 외돌개로 내려와서 다시 제주올레 7코스를 걷으면서 고근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고근산로202번길 48
범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