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오름은 계절에 따라 잔디와 억새가 오름을 가득히 덮으며, 부드러운 능선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의 오름으로, 360여 개의 오름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입니다.
명칭은 한가운데가 움푹 패어 있어 용이 누웠던 자리를 의미하는 용화악, 용이 놀았던 자리를 의미하는 용유악, 그리고 용의 얼굴과 비슷하다는 의미의 용안악 등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과 유사하게 보입니다.
용눈이오름은 세 개의 부드러운 능선으로 연결된 형태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한 경사도로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며, 위치상 동쪽 끝에 있어 좋은 날씨에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한 바퀴 산책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을에는 억새가 피어나 스몰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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